사람에 대한 이해/유명한 사람들 이야기
아버지 배일집의 아픔
푯말
2013. 3. 13. 11:35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이를 돌보는 등, 결혼한 딸이 날마다 같은 생활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서 몹시 가슴이 아팠다는 코미디언 배일집.
물론, 자식이 다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것처럼 단순한 삶을 반복해서 살고 있는 듯 보이면 아버지로서 몹시 가슴이 아플 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은 기본적으로 같은 형태의 생활을 반복해야, 즉, 규칙적으로 살아야 안정감을 가질 수 있으며, 주변사람들도 덩달아 안정감을 갖게 만들 수 있다.
그렇다보니 한 여자가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그 남편과 자식들도 덩달아 안정감을 갖게 되는 것이 현실.
따라서 배일집은 규칙적으로 살고 있는 딸을 반복적으로 산다고 착각해서 가슴이 아팠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반복적인 생활이라고 착각해서 무턱대고 거부하는 사람은 매우 많이 있다.(사진 : 채널A <웰컴 투 시:월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