푯말 2012. 6. 7. 17:12

결혼 전에는 부모에게, 결혼 뒤에는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계속해서 억눌리고 있는 한 남자.

하지만 그는 막연히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뿐, 자신이 억눌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으면 이렇게 될 정도로 매우 심각하게 자신을 방치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 남자는 오랫동안 일방적으로 억눌리다보니 자신에게 관심이 없어졌고, 그렇다보니 자신이 억눌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됐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러나 이런 것은 그저 폭발 직전에 거치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사진 : EBS <달라졌어요> ‘부부가 달라졌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