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5. 11:18ㆍ결혼이야기/위험한 결혼
자신은 아무 이유도 없이 아내와 자식으로부터 오랫동안 외면을 당하고 있다면서 잔뜩 서운해 하는 한 남자.
하지만 그는 주말만 되면 낚시를 가느라 남편으로서의 역할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에는 몹시 소홀했다고 한다.
즉,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도피욕구)에 시달리다보니 주말만 되면 가족 모두를 방치했다는 것인데, 사실은 평상시에도 남편으로서의 역할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몹시 게을리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가장으로서의 역할 역시 소홀히 했다는 남자.
그러다보니 그의 아내는 주말에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이제까지 일을 한다는데, 물론 가장으로서의 역할이야 아내가 얼마든지 대신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무엇인가 보상이 있어야하건만, 그는 이것마저 아예 무시했다고 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남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바라며, 자녀는 아버지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남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으면 아내는 점점 남편에게 불만을 갖게 되며,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으면 자녀는 점점 아버지에게 불만을 갖게 되는데, 따라서 그는 이제까지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도피욕구)에 시달리면서 남편으로서의 역할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소홀했던 데다, 아내와 자녀에게 아무 보상도 하지 않았던 까닭에 결국 가족 모두에게 외면당하게 됐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SBS <SBS스페셜> ‘무언가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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