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 도망치는 여자

2012. 11. 8. 11:41정신문제 이야기/여러 가지 정신문제

자신을 좋아한다는 남자에게는 너무 부끄러워 아무런 표현도 못하겠다는 한 여자.

그런데 어린아이들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사람은 원래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며,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어색함이나 부담감 등 거부감을 잔뜩 느낀다는 사람이 결코 적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그중에는 심지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람에게서 무조건 도망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모두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익숙하지 않아 이같이 하는 것인데,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사람들 중에 이 같은 사람이 아주 흔하다.

잔뜩 억눌리기만 하는 등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니 정상적인 사랑에 오히려 어색함이나 부담감 등 거부감만 잔뜩 느끼게 됐으며, 그러니 결국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람에게도 어색함이나 부담감 등 거부감만 잔뜩 느끼게 될 수밖에.

이런 형편이다 보니, 그중에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잔뜩 해코지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거나 결혼하는 등, 짝이 되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그래서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색함이나 부담감 등 거부감을 잔뜩 느낀다면 ‘나는 아직 정상적인 연애나 결혼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안 됐다’ 생각한 뒤 자신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그러나 그중에서 실제로 이 같은 노력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따라서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색함이나 부담감 등 거부감이나 잔뜩 느낀다는 사람은 아직 연애나 결혼을 할 준비가 안 됐다고, 즉, 아직 정상적인 연애나 결혼을 받아들일 만큼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는 멀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SBS <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