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2. 18:06ㆍ정신문제 이야기/우울증 바로 알기
자신이 고통 받고 있는 진짜 문제를 명확하게 알게 된다면 곧 더 이상 시달리지 않게 될 수도 있는 우울증.
하지만 이처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사람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우울증을 사회적인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게 있을 만큼.
정확하게 안다면 얼마든지 한낱 가벼운 정신현상으로 여겨질 수도 있는 우울증이 이토록 엄청난 대우를 받다니.
물론, 사람의 마음을 볼 줄 모르는 정신과의사 등 전문가들이 잘 모르는 까닭에, 혹은, 돈을 벌기 위해 우울증을 반드시 치료받아야할 질병이라고 계속해서 떠들고 있으니 우울증 자체를 정신병이라고 생각하거나 사회문제라고 생각하는 등 잔뜩 오해하는 사람이 흔한 것은 아주 당연하다.
그렇다고 자칭 전문가들이 모르는 까닭에, 혹은, 돈을 벌기 위해 이처럼 우울증을 과대포장해서 떠드는 것을 무턱대고 나쁘다고 말하기도 힘든 것이 현실.
더구나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TV와 신문을 비롯한 각종 언론매체들이다.
충분한 검증도 않은 채 정신과의사 등 자칭 전문가들의 말을 그대로 옮기고 있고, 특히 여러 TV프로그램에서는 번갈아가면서 정신과의사들을 불러내 마음 편하게 영업행위를 할 수 있도록 방치하고 있으니.
이런 형편이니 우울증 자체를 심각한 질병이라고 말하면서도, “우울증은 저절로 고쳐진다”, 혹은, “우울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등의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면서까지 마음 놓고 영업행위를 하는 정신과의사들이, 병원에는 아예 출근조차 않는 듯 이 방송국, 저 방송국을 떠도는 정신과의사들이 있을 수밖에.
뿐만 아니라, 이제는 ‘묻지 마 범죄의 원인이 바로 우울증’이라는 둥 잔뜩 겁까지 주다보니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털어놨다가는 자칫 ‘예비 묻지 마 범죄자’로 몰릴 수도 있다.
따라서 왜정시대 왜놈들의 앞잡이처럼, 특히 여러 TV프로그램이 정신과의사 등 전문가들의 앞잡이 노릇을 열심히 하다 보니 우울증에 대해 잔뜩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이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보다 방치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게 됐고, 그 결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MBC <기분 좋은 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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