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등치는 남자
2012. 12. 4. 17:18ㆍ세상 속 이야기
서로 친구임을 핑계로, 심지어 서로 주먹다짐도 했건만, 계속해서 친구의 이어폰, 모자, USB, 컴퓨터 등 필요한 물건들과 돈을 마구 가져간다는 한 남자.
하지만 그는 친구에게 자신의 물건을 준 적은 없다는데, 한 달에 130~140만 원을 버는데도, 막상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돈은 없어 친구의 신세를 진다고 한다.
물론, 이 남자는 형편이 너무 어려운 까닭에 하는 수 없이 이처럼 친한 친구에게 의지하게 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남에게 의지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의지하는 사람에게만은 유독 몹시 인색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그중에는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 술을 사줄 돈도 많이 있지만, 자신이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버스비를 내줄 돈조차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 현실.
그렇다보니 섣불리 베풀다가는 오히려 배신감만 잔뜩 느끼게 되기 쉬운데, 따라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람은 먼저 진짜 도와줘야하는지 충분히 따져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KBS2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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