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5. 19:25ㆍ세상 살기
사람은 아무 것도 모르는 채 태어나서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실수나 실패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 바로 이 실수나 실패에도 ‘투자의 원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즉, 실수나 실패 역시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를 얻게 되며, 그 결과를 따라서 실수나 실패는 하나의 ‘투자’가 될 수도 있는 반면, 그냥 그 자체로 끝나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실수나 실패 한 가지도 사실은 그저 ‘잃은 것’ 한 가지에 불과한 까닭인데, 그래서 아무리 엄청난 실수나 실패를 했더라도 그로 인해 더 크고 좋은 것을 얻는다면 실수나 실패는 오히려 사람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투자’가 되며, 그 결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보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사소한 실수나 실패라도 더 크고 좋은 것을 얻지 못해서 그냥 그 자체로 끝나게 되면 사람의 점점 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혹은, 물질적으로 궁핍해지며, 이로 인해 본인뿐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수많은 시행착오, 즉, 실수와 실패를 겪었지만 결국 더 크고 좋은 것을 얻은 에디슨과 겨우 한 번의 실수나 실패를 감당하지 못해 알코올중독자가 된 사람들을 비교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인데, 그러니 어떤 실수나 실패를 했더라도, 그것을 이용해 늘 더 크고 좋은 것을 얻으려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런데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등으로 후회만 계속하거나 아예 자신이 실수나 실패를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으려고 노력한다면 사람은 결국, 결코 더 크고 좋은 것을 얻을 수 없게 된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크고 좋은 것을 얻을 수 있을지 궁리하는 데 써야할 힘과 시간을 그저 후회하는 데에만 쓰고 있다면 도대체 어떻게 그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또, 더 크고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재료가 되는 실수나 실패를 그저 잊으려고만 한다면 도대체 무엇으로 그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물론, 실수나 실패를 한 뒤 현실을 똑바로 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피눈물이 날 만큼 몹시 괴롭고 힘들기까지 한데, 비록 그렇다고 해도 잃은 것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을 얻었던 수많은 선배들이 그랬듯이, 실수나 실패로 잃은 것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현실부터 직시할 수 있어야한다.
'세상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쟁하는 이유 (0) | 2011.12.02 |
---|---|
실패 예감 1 (0) | 2011.11.26 |
이 세상의 ‘기준’과 ‘자격’ (0) | 2011.11.14 |
'권위의식이 있다'는 말은 (0) | 2011.11.10 |
악마의 계략: 질서의 파괴 (1) | 2011.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