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4. 20:00ㆍ성 이야기
하지만 원래 성감대란 성적인 자극을 받은 경우에 성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즉, 성적인 욕구를 느낄 수 있는 몸의 모든 부위를 말하는데, 그렇다면 성감대란 가장먼저 성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는 몸의 모든 부위라는 말이 될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성적인 자극을 비롯한 모든 자극을 눈, 귀, 코, 피부, 혀 등 5가지 감각기관을 통해 받는다.
이런 까닭에, 사람의 성감대 역시 눈, 귀, 코, 피부, 혀 등의 5가지 감각기관 전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러니 굳이 특정한 부위만 자극하거나 자극을 받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5감을 골고루 자극하고, 또, 5감을 통해 골고루 성감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다.
더구나 특정한 몇몇 부위만 계속해서 자극하는 경우에는 곧 서로 무뎌져 성적인 흥미를 잃게 될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연인이나 배우자가 성적으로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앞을 못 보는 사람은 결코 눈으로 성적인 자극을 받을 수 없듯이, 5가지 감각기관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사람은 같은 성적인 자극을 받았어도 얼마든지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보니 반드시 모든 사람들이 5감을 통해서 성적인 자극을 받는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특히 어릴 때부터 많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거나 오랫동안 혼자 방치되어 평소에도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면 사람은, 5감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해도, 아무리 성적인 자극을 받아도 전혀 반응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또, 이런 경우에는 특정한 몇몇 부위에 성적인 자극을 받아야 겨우 성적인 반응을 하게 될 수도 있으며, 책 등을 통해서 알려진 몇몇 주요 부위에만 성적인 자극을 받아야 비로소 성적으로 반응하게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람에 따라서는 눈, 귀, 코, 피부, 혀 중 특정한 감각기관에 성적인 자극을 받게 되면 오히려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많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거나 오랫동안 혼자 방치됐던 사람들이라면 먼저 5감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부터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