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8. 19:14ㆍ세상 살기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는 여러 가지 특징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기본과목을 잘하는 등, 기본에 매우 충실하다는 것인데, 하지만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집중력도 부족한 등, 기본이 매우 부실하다.
따라서 기본에 충실하면 공부를 잘하게 될 수 있는 반면, 기본이 부실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공부를 못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기본에 충실한 것은 곧 잘 되기 위한 기본조건이요, 전제조건이며, 또, 필수조건이 된다고 말할 수 있는데, 사람의 삶 역시 이와 마찬가지이다.
즉, 기본에 충실하면 누구나 잘 살 수 있지만, 기본이 부실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잘 살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많이 배웠다고 해도,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또, 아무리 대단한 명성을 얻었다고 해도.
기본이 부실하면, 마치 출렁거리는 물 위에 떠있는 조각배처럼, 사람은 계속해서 불안할 수밖에 없으니 도대체 어떻게 잘 살 수 있을까?
그러니 잘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가장먼저 사람으로서의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저 잘 살기만 바랄뿐, 기본에 충실하기 위한 노력은 거의 하지 않으며, 대부분은 사람의 삶에도 기본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뿐만 아니라, 그중에는 기본이 있는지 생각도 않은 채 무턱대고 ‘이 세상을 사는 데에는 정답이 없다’ 떠드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으며, 기본을 알겠다는 사람을 오히려 방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다들 그저 막연하게 ‘돈이 많아야 잘 살 수 있다’, ‘좋은 학교를 나와야 잘 살 수 있다’, 혹은, ‘직업이 좋아야 잘 살 수 있다’ 등으로 말할 뿐이다.
비록 그 바라는바 대로 되었다고 해도 기본에는 충실하지 않으면서,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삶이 있다는 사실조차 아예 모르면서 과연 잘 살 수 있을까?
물론, 딱히 겉으로 드러난 문제가 없다면 언뜻 잘 사는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암도 초기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듯이, 기본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문제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는데, 따라서 이런 생각은 그저 착각일 뿐, 실제로 잘 사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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