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2. 00:31ㆍ정신문제 이야기
원래 우울증 등의 정신문제란, 감기에 걸리면 목이 아프거나 콧물을 흘리는 것과 같이, 무엇인가 문제에 고통 받다보면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적인 현상이다.
이런 까닭에 정신문제에 더 이상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고통 받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하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금 어떤 문제에 고통 받고 있는지 알아야한다.
즉, ‘지금 나는 어떤 문제 때문에 우울할까?’ 등으로 생각해야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만 되도 사람은 정신문제에 더 이상 시달리지 않게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실제로는 전혀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라고 혼자만 착각해서 끙끙 앓는 경우가 워낙 많이 있기 때문인데, 따라서 정신문제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바로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이 고통 받는 문제들 중에는 그저 해결하겠다고 생각만 해도 저절로 해결되는 대수롭지 않은 문제들도 매우 많이 있으며, 그냥 가만히 있어도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들도 매우 많이 있다.
그렇다보니 그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마음만 먹거나 그냥 가만히 있어도 사람은 얼마든지 더 이상 정신문제에 시달리지 않게 될 수 있는데,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어떤 문제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면 먼저 생각을 충분하게 정리해야한다.
물론, 평소에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이 전혀 되어있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을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며, 그 정확한 방법을 모른다면 오랫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은 분명한데, 더구나 이렇게 하다보면 오랫동안 가슴속 깊은 곳에 잔뜩 쌓여있던 응어리도 조금씩 사라지게 되며, 그러면서 정신문제에 점점 더 시달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한다고 해서 사람이 근본적으로 정신문제에 시달리지 않게 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이 정신문제에 시달리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그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기 때문인데, 따라서 정신문제에 근본적으로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我)’ 자신에 대해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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