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친구
2012. 6. 16. 02:38ㆍ사람과 사람/사람과 영향
삶에 대한 의지마저 잃고 그저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척추 소뇌 실조증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친구를 돕기 위해, 여자친구로부터 핀잔까지 들으면서 중학교 때부터 14년 동안 매주 주말이면 평택에서 대구까지 찾아온다는 한 남자.
그는 친구에게 삶에 대한 의지를 되살려주기 위해 친구와 똑같은 불치병을 앓고 있는, 그러나 열심히 노력해서 나름대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한 사람을 초대해서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았다면서 엉뚱하게 친구를 자살할 때까지 지독하게 괴롭히는 사람들도 여럿 있건만, 오히려 죽어가는 친구를 살리기 위해 애쓰다니.
그렇다면 이 남자는 이제까지 아무런 어려움도 없이 오직 사랑만 받으면서 살았기에 아무런 보상도 없이 죽어가는 친구를 돕고 있는 것일까?
그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명확한 사실은, 이 세상에는 남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도 많은 반면, 남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사진 :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SBS <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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