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과 교육(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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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 아기의 마음
엄마가 즐거울 때는 태아의 활동성이 크게 늘어나며, 엄마가 슬퍼할 때는 태아의 활동성이 크게 줄어든다는 초음파검사 결과. 또, 추적조사결과, 임신 중 남편의 폭력에 시달린 엄마들이 낳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엄마들이 낳은 아이들에 비해 소극적이며, 더 쉽게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는 외국의 한 심리학자. 그렇다면 엄마가 임신 중 상처를 받는 등 억눌릴수록 아이가 소심한 성격을 갖기 매우 쉽다는 말이 될 것인데, 그렇다고 태아일 때의 심리상태가 반드시 성격으로 자리 잡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 세상에 태어난 뒤에도 아기, 즉, 사람이란 엄마 등 양육자의 심리상태와 어린 시절의 환경에 계속해서 영향을 받게 되니. 하지만 임신 중 엄마의 심리상태가 태아의 심리상태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
2013.06.28 -
큰딸만 유독 미워하는 엄마
작은딸은 마냥 예쁜 반면, 큰딸은 얼굴만 봐도 짜증이 날 정도로 몹시 밉다는 한 엄마. 그렇다보니 자주 스킨십을 하는 등 노골적으로 작은아이만 편애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된 이유를 그녀는 ‘큰아이에 대한 큰 기대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자신의 기대를 큰아이가 만족시켜주지 못해 유난히 미워하게 됐다는 것인데, 하지만 이 같은 말은 그저 상투적인 변명이기 매우 쉬운 것이 현실. 왜냐하면, 이처럼 유독 큰아이만을 미워한다는 엄마들 중에는 어린 시절에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던 엄마가 아주 흔하니. 실제로 그녀 역시 마땅한 이유도 없이 그저 밖으로 나돌기만 했던 어머니에 의해 방치된 데다가 많은 상처를 받으면서 자랐다고 한다. 그렇다면 결국 그녀도 과거의 상처에서 ..
2013.06.25 -
유산을 물려줄 때는
전화도 자주 하고, 자주 찾아오는 등 자신에게 잘하는 자식에게 더욱 많은 유산을 물려주겠다고 말하는 한 엄마. 물론,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가는 것은 사람으로서 매우 당연하다. 그런데 경제형편이 너무 어렵다보니 잔뜩 주눅이 들어서 부모에게 소홀한 자식이 결코 적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그렇다면 무턱대고 자신에게 잘하는 자식을 우선으로 여기기보다 먼저 자식들의 형편을 살펴 유산분배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부모로서 현명할 것이다.(사진 : JTBC 캡처)
2013.06.21 -
까닭 없이 짜증부리는 아이
너무 짜증을 잘 부리는 유치원생 딸 때문에 함께 있기 두려울 정도라는 한 엄마.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어린 자녀가 딱히 이유도 없이 계속해서 짜증을 부린다면 덩달아 아이가 보기 싫을 만큼 짜증이 나기 쉽다. 그런데 마땅한 이유도 없이 자꾸만 짜증을 부리는 아이에게는 바로 거울이 특효! 즉, 아이로 하여금 거울을 통해 짜증을 부리는 자신의 모습을 직접 관찰하게 하는 것인데, 이같이 하면 큰 노력을 하지 않고도 쉽게 아이를 안정시킬 수 있다.(사진 : EBS ‘파더 쇼크’ 캡처)
2013.06.13 -
대한민국에서 아버지로 살기
직장 때문에 너무 바쁘고 피곤하다보니 자꾸 딸에게 소홀하게 된다는 한 아버지. 즉, 일에 치이다보니 아버지의 역할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것인데, 돈을 미끼로 종업원이나 부하직원을 착취하려는 악덕기업주나 악덕직장상사가 매우 많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아버지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기는 이처럼 매우 힘들다. 하지만 나이 어린 자식들이 이 같은 아버지의 현실을 이해해줄리 없는 것이 현실. 더구나 TV에 나오는 학자 등 전문가들은 이 같은 아버지들의 현실을 무시한 채, 미국 등 외국의 아버지들을 예로 들며 마치 아버지들이 일부러 아이를 회피하고 있다는 듯 마구 떠들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적지 않은 아버지들이 자녀에게 몹시 불성실한 아버지로 오해받고 있다. 따라서 아버지..
2013.06.13 -
남편에게 육아를 부탁할 때는
남편이 육아를 도와주지 않는다면서 불만을 터뜨리는 아내들. 그런데 아버지가 된 남자에게는 육아를 도와달라거나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결코 현명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전통적으로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인데, 그렇다보니 무턱대고 육아를 도와주거나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요구하면 남편은 아내가 자꾸 자신의 일을 떠넘기려한다고 오해하기 십상. 더구나 실제로 아내에게 이 같은 불평을 늘어놓는 남편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따라서 남편에게 자신의 일을 떠넘기려한다는 오해를 받기 싫다면 남편에게 미리 아버지의 역할을 준비시키거나 요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EBS ‘파더 쇼크’ 캡처)
201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