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제 이야기/여러 가지 정신문제(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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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캐는 여자
주방장이건만, 몸이 아픈데도, 심지어 그동안 여러 차례 다쳤는데도 나물을 캐러 날마다 멀리에 있는 산을 찾는다는 한 여자. 즉, 자신의 일은 게을리 한 채 엉뚱하게 나물을 캐러 날마다 산에 간다는 것인데, 그녀는 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까닭에 자꾸만 간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녀는 산을 벗어나면, 세상 속에 있으면 자꾸 불안해지는 까닭에 날마다 산을 찾게 됐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말은 현실도피욕구와 더불어 산에 대한 은둔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아주 흔한 변명. 그러니 그녀는 현실도피욕구와 산에 대한 은둔욕구 때문에, 즉, 현실을 감당하고 싶지 않다보니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할 일마저 게을리 한 채 자꾸 산을 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KBS2 캡처)
2013.05.14 -
누드를 추구하는 여자
자신은 누디즘을 추구하기에 아무데서나 일 년 내내 비키니를 입는다는 한 여자. 그녀는 마음의 상처로 인해 노출욕구에 시달리는 까닭이 아니라, 그저 아픈 몸을 자연을 통해 치유하려고 누디스트가 됐다고 소개한다. 즉, 정신문제 때문이 아니라, 질병을 고치려 누디즘을 추구한다는 것인데, 하지만 그녀는 곧 이혼으로 인한 충격 때문에 누디즘에 빠져들게 됐다고 고백한다. 따라서 이 여자 역시 노출증, 즉, 정신문제에 대한 오해 때문에 자신이 누디즘을 추구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됐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tvN 캡처)
2013.05.10 -
귀신에게 시달리는 아이
밤마다 자꾸 귀신에게 시달리다보니 잠을 제대로 못 잔다는 12살의 한 남자아이. 뿐만 아니라, 아이는 방바닥을 연필로 계속해서 찍고, 칼로 책상을 손상시키는 등 집이나 학교에서 가만히 있지 못한 채 자꾸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자꾸만 귀신에 시달리니, 더구나 잠도 제대로 못자니 당연히 몹시 불안할 수밖에. 그런데 아이의 담임교사는 아이가 부모에게 시달려서 이같이 된 듯싶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아이의 부모가 귀신의 실체라고 의심할 수 있는데, 실제로 심리검사에서 아이는 잔소리가 많은 엄마와 무관심한 아버지에게 시달리고 있음이 드러난다. 따라서 아이는 잔소리가 많은 엄마와 무관심한 아버지에게 잔뜩 시달려서 귀신을 보는 등 여러 가지 불안한 증상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아이뿐만 ..
2013.05.08 -
아이스크림에 중독된 여자
밥보다 더 좋아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하루에 30개 이상의 아이스크림을 계속해서 먹었다는 20살의 한 여성. 그런데 그녀는 마음이 편해지는 까닭에 아이스크림을 계속해서 먹게 된다고 한다. 즉, 마음이 불편하다보니 하루에도 수 십 개씩 아이스크림을 먹게 됐다는 것인데,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에 부모님이 이혼한 뒤부터 이처럼 많은 아이스크림을 먹게 됐다고 한다. 따라서 그녀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아 잔뜩 불안해진 마음을 달래려, 즉, 타는 속을 가라앉히려 이처럼 많은 아이스크림을 먹게 됐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KBS2 캡처)
2013.05.07 -
남자이고 싶은 여자
심지어 삭발을 하거나 남자들과 거칠게 싸움까지 하는 등,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자신을 남자처럼 꾸미고, 남자처럼 말하며 행동한다는 한 여고생. 즉, 분명히 여자이면서도 자꾸 남자인 듯 허세를 부린다는 것인데, 이처럼 남자인 듯 허세를 부리는 여자는 거의 오랫동안 아버지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던 여자들 중에서 발견된다. 실제로 어린 시절, 술 취한 아버지가 어머니를 자꾸 해코지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남자처럼 강인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며, 그러면서 점점 남자처럼 꾸미기 시작했다는 그녀. 따라서 이 여고생도 아버지로부터 과거에 받았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까닭에 계속해서 남자인 듯 허세를 부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KBS2 캡처)
2013.05.07 -
노란색에 집착하는 남자
온갖 소품은 물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자신을 온통 노란색으로 도배한 한 남자. 그런데 그는 고등학교 시절, 가출한 어머니의 자살 뒤 이처럼 노란색에 집착하게 됐다고 한다. 따라서 그는 가출한 어머니의 자살 때문에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받아 노란색에 집착하게 됐다고 말할 수 있는데, 특정한 색깔에 집착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처럼 과거의 상처에 잔뜩 시달리는 사람이 아주 흔하다.(사진 : SBS 캡처)
201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