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제 이야기/여러 가지 정신문제(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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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인 여장욕구에 시달리는 남자
집에서는 견딜 수 없을 만큼 몹시 불안해서 여장을 한다는 50대 후반의 한 남자. 즉, 혼자 있으면 견딜 수 없을 만큼 잔뜩 불안감을 느끼며, 이 때문에 여장욕구에 시달리게 됐고, 그래서 자꾸만 여장을 한다는 것인데, 이는 여장욕구에 시달리는 남자들의 흔한 특징이다. 또, 여느 여장욕구에 시달리는 남자들처럼, 방치된 채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그러면서 여자 옷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그. 더구나 형들의 자살까지 지켜봐야했다는데, 어릴 때부터 불안감에 시달릴 때마다 여자 옷을 마구 찢고 불에도 태웠다는 것을 보면 아주 일찍부터 여자 옷을 분풀이의 대상으로도 생각했던 듯싶다.(사진 : MBC 캡처)
2013.03.08 -
시트지 도배질에 환장한 여자
약 2년 전부터 걸핏하면 형형색색 시트지로 덕지덕지 집안을 도배한다는 한 여인. 심지어 파상풍에도 걸리는 등 작업 중 몸 여기저기를 다쳤으면서도 계속한다는데, 하지만 5천만 원이나 되는 거금을 들였으면서도 오히려 집안은 거지꼴이 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처럼 사람이 갑자기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상행동을 한다는 것은 거의 예외 없이 그 직전에 무엇인가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니 이 여인 역시 약 2년 전 무엇인가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까닭에 이 같은 이상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의심할 수 있는데, 실제로 2년 전까지 사업을 하면서 여러 가지로 많은 상처를 받아 시트지 도배질에 몰두하게 됐다고 털어놓는 그녀. 따라서 그녀는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데다,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도 제대..
2013.03.05 -
컴퓨터게임 중독에 관한 새로운 관점
혼자 방치된 까닭에 학교에도 제대로 가지 않은 채 컴퓨터게임에 몰두할 정도가 됐다는 한 초등학생. 그런데 이 초등학생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가르쳐본 한 대학생은 나이가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프로그램 짜기에 대단한 열정이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망국병이라도 되는 듯 호들갑을 떠는 컴퓨터게임 중독도 관점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는 전혀 달라질 수 있다.(사진 : EBS 캡처)
2013.02.22 -
물을 못 마시는 여자
물에서 자꾸 비린내가 나서 10년 동안 물대신 음료수만 마셨다는 19살의 한 여성. 더구나 물이 싫어 이도 닦지 않는다는데, 어린 시절, 물에 빠진 기억 때문에 물을 무서워하게 돼 이같이 됐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처럼 물에서 비린내가 나서 물을 못 마신다는 사람은 오랫동안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사람들 중에서 거의 발견된다. 따라서 그녀도 어린 시절에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까닭에 물비린내를 맡을 만큼 후각이 지나치게 예민해졌고, 그 결과, 물을 못 마시게 됐다고 의심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무턱대고 물을 마시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먼저 과거에 자신이 잔뜩 억눌리지 않았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사진 : tvN 캡처)
2013.02.21 -
외로워서 의부증에 걸린 여자
혼자 있는 것을 감당할 능력이 없어 언제나 남편과 함께 있기 바란다는 한 아내. 그렇다면 따라다니며 일하는 남편을 도와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건만, 그녀는 방구석에 틀어박혀 하루 종일 CCTV와 전화로 일하는 남편을 감시만 한다. 뿐만 아니라, 일 때문에 외출한 남편이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빨리 귀가하지 않으면 바람을 피우기 때문일 것이라 의심하는 그녀. 따라서 그녀는 혼자 있는 것을 감당하지 못해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게 됐다고 말할 수 있는데, 물론 그녀가 혼자 있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사지가 멀쩡한 성인이면서도 혼자 있는 것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동안 ‘혼자인 나’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자신을 방..
2013.02.21 -
아기 숨소리에도 잠 못 자는 남자
갓 돌이 지난 딸이 쌔근대면서 잠을 자는 것조차 감당이 안 될 만큼 청각이 너무 예민해 결혼 3개월째부터 아예 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다는 한 남편. 그런데 아기의 숨소리에도 잠을 못 잘 정도로 청각이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것은 정신문제의 한 가지 형태라고 의심할 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까닭에 시각이나 청각 등 5감 중 한 가지가 지나치게 예민해져 물도 제대로 못 마시는 등 고생하는 사람은 흔하니. 실제로 이 남편도 성형외과의사로서의 업무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데, 그렇다면 무턱대고 아내와 각방을 쓰기보다 마음을 안정시키려는 노력부터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할 것이다.(사진 : TV조선 캡처)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