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제 이야기(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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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보여요
사실, 귀신이 존재한다는 객관적인 근거는 아직 찾을 수 없다. 그래서 귀신의 존재를 선뜻 인정할 수는 없는데, 하지만 귀신의 조종을 받는다는 무당이 많이 있으니 그 존재를 마냥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무당이 아닌데도 직접 귀신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그렇다보니 그 존재에 대해 잘라 말하기는 더욱 어려운데, 흥미로운 점은, 자신이 직접 귀신을 봤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하필이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일 때 그 같은 경험을 했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는 정신착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매우 심각한 착시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따라서 귀신을 보는 것은 심리적 불안에 의한 착시현상의 한 가지라고 말할 수..
2012.01.19 -
'그림치료'의 실체
흔히 ‘그림치료’라고 부르는 ‘그림검사’ 이 ‘그림검사’는 그저 심리를 검사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에 결코 심리가 안정되는 효과는 없는데, 그런데도 이상하게 ‘그림검사’라는 표현보다 ‘그림치료’라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돼 혹시 심리치료 효과가 있는지 오해 받고 있다.(사진 : KBS2 ‘남자의 자격’ 캡처)
2012.01.09 -
무당이 되는 사람들
요즘은 많은 돈을 벌 목적으로 신이 내리지 않았는데도 일부러 신내림굿을 하고 억지로 무당이 되었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무당들은 자신은 결코 바라지 않았지만, 신이 내려서 하는 수 없이 무당이 됐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사람이 무당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그들의 말대로, ‘신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알고 보면, 이들이 무당이 된 진짜 이유는, 거의 예외 없이 어렸을 때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즉, 거의 모든 무당들은 어린 시절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던 까닭에 마땅한 이유도 시름시름 앓는 ‘무병’(혹은, ‘신병’)을 앓았으며, 그러다가 신내림굿을 하고 무당이 됐다는 말인데, 따라서 무당이 되는 것도 정신문제가 심각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2012.01.07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로 전쟁이나 대형 교통사고 등의 큰 사건·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나타난다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쉽게 말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감당할 수 없는 경험을 했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모든 현상들을 말하는데,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것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모든 정신문제 역시 많은 상처를 받거나, 자신을 보호할 능력도 없는 상태에서 방치되는 등, 감당할 수 없는 경험을 한 뒤 나타나며, 그렇다보니 모든 정신문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도 바꾸어 말할 수도 있는 까닭이다. 따라서 정신문제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같다고 이해하면 되며, 그러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특별하게 취급할 필요도 전혀 없다.(사진 : KBS2 캡처)
2012.01.04 -
정신문제가 심각한 사람들 3
매운 고추냉이를 물에 타서 먹는 것은 물론, 각종 음식과 아이스크림 등에도 잔뜩 뿌려먹는다는 한 여성. 또한, 이 여성은 밝은 분위기는 싫어하는 듯, 벽은 물론, 천장도 온통 검은색으로 도배하는 등, 검은색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여성은 그런데 비단 이 여성뿐 아니라,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 모두가 이처럼 매우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는데, 따라서 사람의 정신문제는 매우 다양하게, 또, 동시에 나타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tvN 캡처)
2012.01.03 -
커피공포증에 걸린 여자
커피냄새가 싫어 카페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으며, 심지어 냉장고 안에 있는 캔 커피를 보고도 토할 정도로 커피에 대한 공포증이 있다는 한 여성 이 여성은 어린 시절, 차안에서 멀미를 하던 중 마침 엄마가 마시던 커피 냄새를 맡고 토한 뒤부터 이 같은 공포증이 생겼다고 하는데, 따라서 이 여성은 커피를 보거나 그 냄새를 맡으면 자신도 모르게 어린 시절 경험한 지독한 차멀미에 대한 몹시 불쾌한 기억이 떠오르다보니 커피에 대한 공포증이 생겼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tvN 캡처)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