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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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망설이는 남자
몹시 급한 일이 있어도 사소한 결정도 못한 채 계속해서 고민만 한다는 한 남자. 그렇다보니 아내 등 주변사람들을 몹시 답답하게 만든다는데, 그는 후회하지 않으려고 이렇듯 신중한 것이라 말한다. 그런데 선택에 많은 간섭을 받는 등 어린 시절부터 부모 등 가족에게 일방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사람들 중에 이처럼 갈팡질팡 망설이는 사람이 아주 흔하다. 그러니 그도 간단한 선택조차 쉽게 할 수 없을 만큼 어린 시절부터 잔뜩 억눌린 까닭에 이처럼 갈팡질팡하는 것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하지만 비록 매우 오랫동안 엄청나게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다고 해도 평소에 생각을 충분히 정리했다면 이처럼 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그 역시 결국 평소에 생각을 충분히 정리하지 않았던 까닭에 ..
2013.06.04 -
보이밴드에 환장한 엄마
좋아하는 보이밴드의 한 멤버를 응원하느라고 밤늦게 들어오는 것은 물론, 심지어 거짓말을 하고 외국까지 간다는 한 엄마. 이에 그녀의 3명의 자식들은 엄마가 자신들에게는 도무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투덜대는데, 이는 그녀 스스로도 인정한다. 따라서 그녀는 아내라는, 엄마라는 자신의 기본적인 역할은 게을리 한 채, 애꿎게 팬이라는 역할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그녀 역시 기본이 안 된 엄마들 중 한 명인 것이다.(사진 : KBS2 캡처)
2013.05.28 -
누나를 구속하는 남자
몹시 거친 말로 지나치게 간섭하고 구속하는 남동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자. 그녀의 남동생은 “혹시 누나에게 무슨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하지만 가정의 천덕꾸러기, 즉, 가정에서의 위치가 유난히 낮은 사람들 중에는 그녀처럼 아랫사람에게도 ‘만만한 상대’로 대우받는 사람이 아주 흔하다. 담임교사로부터 미움을 받는 학생들이나 직장상사의 미움을 받는 사람들 중에는 전체의 천덕꾸러기가 된 사람이 매우 많이 있듯이. 따라서 그녀는 오랫동안 잔뜩 억눌리면서 가정의 천덕꾸러기가 된 까닭에 이처럼 동생에게 마음대로 해도 되는 ‘밥’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의심할 수 있다.(사진 : KBS2 캡처)
2013.05.28 -
너무 무식한 여자
일상적인 대화가 힘들 정도로 너무 무식해서 언니를 잔뜩 걱정시킨다는 한 여자. 그런데 언니의 걱정과는 달리, 뭇사람들은 무식한 그녀에 대해 사뭇 우호적이다. 물론, 무식한 것이 뭇사람들의 보호본능을 잠 깨울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처럼 무식한 사람이 배우자 등 가족이나 친구가 된다면 그녀의 언니나 친구처럼 걱정하게 될 것 역시 빤한 현실. 따라서 이처럼 무식한 사람에 대해서도 가족이나 친구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지 않는다면 자칫 그 매력(?)에 빠져 벗어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사진 : KBS2 캡처)
2013.05.21 -
말이 너무 많은 남자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아침부터 시작해서 잠이 들 때까지 가족 등 주변사람들의 정신을 쏙 빼놓을 만큼 지치지도 않고 계속해서 수다를 떤다는 한 수다쟁이 남자. 즉, 표현욕구가 남을 지치게 할 정도로 매우 강하다는 것인데, 사람의 표현욕구는 상처를 받는 등 억눌리면 계속해서 커지거나 줄어든다. 따라서 표현욕구가 남을 지치게 할 정도로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하다는 것은 곧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렸다는 증거. 그러니 그는 어린 시절에 가족 등 주변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잔뜩 억눌린 까닭에 이처럼 쉬지 않고 수다를 떨기 좋아하게 됐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증상을 ‘다언증(多言症)’이라고 한다.(사진 : KBS2 캡처)
2013.05.14 -
나물 캐는 여자
주방장이건만, 몸이 아픈데도, 심지어 그동안 여러 차례 다쳤는데도 나물을 캐러 날마다 멀리에 있는 산을 찾는다는 한 여자. 즉, 자신의 일은 게을리 한 채 엉뚱하게 나물을 캐러 날마다 산에 간다는 것인데, 그녀는 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까닭에 자꾸만 간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녀는 산을 벗어나면, 세상 속에 있으면 자꾸 불안해지는 까닭에 날마다 산을 찾게 됐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말은 현실도피욕구와 더불어 산에 대한 은둔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아주 흔한 변명. 그러니 그녀는 현실도피욕구와 산에 대한 은둔욕구 때문에, 즉, 현실을 감당하고 싶지 않다보니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할 일마저 게을리 한 채 자꾸 산을 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KBS2 캡처)
2013.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