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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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듬직한 남자가 좋은 여자
기댈 수 있는 남자, 즉, 마음 편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듬직한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한 미혼여성. 그녀는 몸이 좋다는 것은 곧 건강한 증거라면서 바로 그런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 실제로 여러 명의 남자들 중에서 근육질의 남자에게 가장 관심을 가졌다. 따라서 그녀는 여러 가지 유형의 ‘듬직한 남자’들 중에서도 체격이 건장한 남자를 ‘듬직한 남자’라고 생각하는 유형의 여성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근육질의 건장한 남자들은 거의 주로 운동에 관심을 갖으며, 이런 까닭에, 운동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그중에는 심지어 연애나 결혼생활보다 운동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남자들도 적지 않게 있는데, 그렇다보니 근육질인 건장한 남자들의 아내나 여자친구 중에는 외롭다고 투덜대는 여자들도 결코 적지 않..
2012.07.05 -
예쁜 여자 찾는 남자
30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상형을 대뜸 ‘예쁜 여자’라고 말하는 한 남자. 이 말은 앞으로 몇 십 년을 함께 할 동업자를 단지 외모를 기준으로 고르겠다는 말과 같은데, 또, 이 남자는 ‘예쁜 여자’는 마음도 그만큼 예쁠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예쁜 여자’들 중에도 못된 여자가 있다는 말을 최소한 한두 번 정도는 들었을 듯싶건만, 어떻게 이처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지? 따라서 이 남자는 그저 자신의 막연한 생각만을 앞세울 뿐, 정보는 쉽게 무시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의심할 수 있다.(사진 : SBS 캡처)
2012.06.21 -
떠돌이 남자의 짝찾기
이제까지 100여 개 나라를 돌아다녔을 정도로 여행을 몹시 좋아한다는 한 남자. 그런데 이처럼 방랑벽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어릴 때부터 매우 오랫동안 성질이 사나운 어머니나 부모 모두에게 억눌리고 시달렸다는 사람들이 아주 흔하다. 그리고 특히 성질이 사나운 자신의 어머니에게 억눌리고 시달렸던 남자들 중에는 훗날 자신의 어머니와 성격이 비슷한 여자만 골라서 사귀거나 결혼하는 남자들이 수두룩한데, 우연의 일치인지, 이 방랑벽이 있는 남자도 그동안 자기주장이 강한, 즉, 성질이 사나운 여자들과 주로 사귀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남자도 자신의 어머니에게 오랫동안 억눌리고 시달린 까닭에 방랑벽을 갖게 됐으며, 또, 자신의 어머니와 비슷한 성품의 여자들에게만 끌리게 되었다고 의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사진 : ..
2012.05.31 -
떠돌이와 짝이 되고 싶은 여자
이제까지 100여 개 나라를 돌아다녔을 정도로 여행을 몹시 좋아한다는 한 남자. 그런데 이같이 자신을 소개한 남자에 대해 한 여성은 역마살이 있다고, 즉, 항상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팔자라고 이해한다. 물론, 이런 이해는 그저 관습적인 이해일 뿐, 정확한 이해라고는 말할 수 없는데, 그에 앞서, 이 여성의 이해처럼 역마살이 있는 남자라면 한 곳에만 머물러야하는 결혼생활에는 보나마나 적응하기 몹시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결혼상대로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지만, 이 여성도 자신이 알게 된 정보를 무시한 채 이 역마살이 있는 남자와 짝이 되고 싶어 한다. 즉, 이 여성 역시 이 남자와 결혼하면 자신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예측했으면서도 짝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다.(사진 : S..
2012.05.24 -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여자
짝을 찾는 맞선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은 동물과 자연을 사랑한다고 소개하는 한 여성. 그런데 애완동물애호가 등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작 사람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심지어 자신의 자식마저도 동물보다 업신여긴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러니 이 여성 역시 아직 사람을 사랑할 준비는 제대로 안 된 채 막연하게 짝을 찾겠다며 맞선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아닐까 의심할 수 있는데,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온갖 정보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계속해서 공개한다.(사진 : SBS 캡처)
2012.05.24 -
자극적으로 거부하는 사람들
각자의 취향이 있는 까닭에 모든 사람들이 마음에 들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다보니 누구인가는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싫어할 수 있는데,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에게 어떤 피해도 주지 않은 사람에게 자극적인 표현으로 거부감을 드러낸다는 것은 곧 아직 그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다는 단적인 증거이다.(사진 : SBS 캡처)
201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