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여자와 결혼한 남자

2012. 10. 5. 11:52결혼이야기/위험한 결혼

어린 시절, 부모 등의 가족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엄청난 상처를 받았다는 한 아내.

성인이 된 뒤에도 가족과 주변사람들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결혼하기에 앞서 과거의 모든 억눌림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부터 했어야하건만,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이 같은 노력은 전혀 안했던 그녀.

그 결과, 그녀는 4명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건만, 아직도 자살을 시도할 만큼 심한 우울증과 엄청난 무기력증 등 몹시 심각한 정신문제와 시달리게 됐다.

그래서 가정은 물론, 끼니도 동사무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으로 때우게 할 정도로 아이들조차 돌보지 않은 채, 날마다 그저 악몽 같던 과거를 피해 약을 먹고는 잠 속으로 달아나기만 한다는 그녀.

그렇다보니 그녀의 집은 바퀴벌레나 이 등 온갖 벌레들이 우글거릴 정도로 몹시 더러워졌고, 그녀의 4명 아이들은 그 속에서 목숨만 겨우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형편이니 그녀의 아이들은 빈혈과 피부병 등의 각종 질병에 시달릴 수밖에.

뿐만 아니라, 6살이나 된 아직도 유아용 변기를 사용한다는 그녀의 막내아들.

오죽하면 그녀의 네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데, 그러면서도 엄마라는 권의를 악용해 아이들에게 몽둥이질을 할 때도 있다는 그녀.

이에 그녀의 남편은 너무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역시 몹시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엉뚱하게 남편과 아이들 때문에 자신이 지금처럼 되었다면서 그저 남편과 아이들만 원망하는데, 그녀의 말을 들은 프로그램 제작진과 상담자들 역시 부부의 불화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무기력증 등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과 결혼했다가는 아예 삶을 포기하게 되는 것은 물론, 모든 잘못의 책임을 지기 매우 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MBN ‘추적 사각지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