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토닉 사랑은 가능할까?

2012. 10. 17. 11:09세상 살기/검증합시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신체의 접촉은 없는, 오직 정신적인 순수한 사랑은 가능할까?

그런데 플라토닉과 에로스 등으로 나누는 것은 사실 남녀의 사랑을 ‘조화(調和)’의 관점에서 이해해야하건만, 이보다 낮은 수준의 ‘분석(分析)’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이다.

즉, 사람의 몸과 마음을 따로 떼어 생각하다보니 덩달아 념녀 간의 사랑도 이같이 별개가 될 수 있다는 듯 저급하게 분류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근본적인 이해에 문제가 있으니 ‘플라토닉 사랑은 가능할까?’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을 수밖에.

따라서 쓸데없이 이 같은 논쟁을 하느니보다, 그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사진 : MBC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