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리는 아이
2012. 10. 22. 11:05ㆍ양육과 교육/아이를 보면…
부모의 별거로 엄마와만 살게 된 뒤, 성격이 몹시 거칠어졌다는 7살 한 남자아이.
그래서 아이는 조금만 화가 나도 도무지 참지 못한 채, 다른 아이들에게는 물론, 엄마에게까지 마구 폭력을 휘두른다고 한다.
그러니 이 아이는 부모의 별거 전과 별거 뒤, 잔뜩 분노가 쌓일 만큼 부모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는데, 또, 아이가 겁먹지 않고 엄마를 마구 때린다는 것은 엄마가 겨우 7살 아이의 분노조차 다스리지 못할 만큼 몹시 무기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는 부모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데다, 엄마라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지 못할 만큼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엄마 때문에 몹시 거친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아이의 미래다.
보나마나 마음속에 잔뜩 쌓여있는 분노가 모두 사라질 때까지는 계속해서 툭하면 엄마 등 아무에게나 폭력을 휘두르려할 것이니.(사진 : SBS <SBS스페셜> '이혼수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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