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안했다가는

2012. 11. 30. 13:56세상 살기

의료사고를 당했는데도, 병원 측과 의료사고를 낸 당사자로부터 사과의 말은 전혀 듣지 못했다면서 분통을 터뜨리는 한 피해자.

물론, 실수를 했더라도 섣불리 사과를 했다가는 더욱 큰 책임을 지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서, 마땅히 사과를 해야 하는데도 자존심 때문에 이를 거부한다면 피해자로 하여금 배신감만 잔뜩 느끼게 만드는 것이 현실.

즉, 어설픈 자존심 때문에 피해자에게 2중, 3중의 상처를 주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렇게 되면 심지어 인간성까지 의심받기 매우 쉬운데, 이 때문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위험성도 매우 크다.

실제로 잔뜩 화가 나 병원과 의료사고를 낸 당사자를 경찰에 고소했다는 이 피해자.

겨우 말 한마디면 끝낼 수도 있었던 일을 이토록 복잡하게 만들어놓다니.

따라서 사과를 해야 할 때와 하지 않아야할 때를 구분하지 못한 채 무턱대고 자존심만 내세우다가는 더욱 큰 어려움을 겪기 매우 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KBS2 <의뢰인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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