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대한 오해

2013. 3. 12. 16:59세상 속 이야기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80% 이상이 대학에 가려는 이유는 사회가 이미 마련해놓은 기준 때문이라고 말하는 한 청년.

그런데 지금의 초등학교만 졸업해도 면서기, 즉, 9급 공무원으로 특채되던 시기가 있었다.

이에 자극을 받아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국가와 사회에서 좀 더 학력이 나은 사람들을 우대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학력수준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고등학교에서 다시 대학으로 계속해서 높아져갔다.

이어 대학 졸업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국가와 사회의 입맛이 훨씬 더 까다로워진 것이 현실.

이제는 심지어 외국에 다녀온 경험이 없으면 취직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가 됐다고 하는데, 따라서 우리나라가 학력이나 학벌 위주의 사회가 된 것은 국가와 사회가 기준을 먼저 마련했기 때문이 아니라, 명확한 꿈도 없이 막연히 남들보다 나은 삶,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이라고 이해해야 정확하다.(사진 : KBS1 <대한민국 세대를 말한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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