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주입하는 아버지

2013. 4. 4. 09:57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등교하는 아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 열심히 공부하라고 응원하는 한 아버지.

하지만 그는 그동안 자신의 꿈을 아들이 대신 이뤄주기를 계속 요구했다고 한다.

즉, 아들이 스스로 미래를 생각할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자신이 생각했던 미래를 아들에게 강요했다는 것인데, 이처럼 우리나라에는 자식이 스스로 미래를 생각할 기회도 주지 않고 자신이 생각한 미래를 자식에게 주입하는 부모가 아주 흔하다.

이 모양이니 우리나라에 꿈도 없는 청소년이, 젊은이가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그런데 이처럼 자식 스스로 미래를 생각조차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자신이 생각한 미래를 자식에게 끊임없이 주입하는 부모들 중에는 오히려 자식에게 꿈이 없다고 투덜대는 부모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그렇다보니 그 자녀들 중에는 부모에게 잔뜩 배신감을 느꼈다는 자녀 역시 결코 적지 않게 있는데, 자식에게 이 같은 배신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면 부모로서 자신의 말에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할 것이다.(사진 : <다큐프라임> ‘사교육 제로 프로젝트 꼴찌 날개를 달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