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비밀번호, 공개해야할까?

2013. 6. 14. 11:11결혼이야기

예비남편이 예비시어머니에게 현관문 자물쇠 비밀번호를 알려줄 것이라고 말해서 자꾸 고민이 된다는 한 예비아내.

실제로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시어머니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불쑥 찾아와서 늘 불안하다는 아내가 매우 많이 있는데, 그중에는 시어머니나 남편과 매우 심한 갈등을 겪게 됐다는 아내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그렇다면 남편은 이런 위험성이 있는데도 자신의 어머니에게 자물쇠 비밀번호를 공개하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가정의 평화를 위해 공개하지 말아야할까?

그런데 이처럼 시어머니의 느닷없는 방문을 몹시 불편해하는 매우 많은 아내들도 자신의 어머니, 즉, 친정어머니에게는 선뜻 자물쇠 비밀번호를 공개한다.

그렇다보니 장모의 느닷없는 방문에 몹시 당황했다는 남편이 결코 적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그렇다면 매우 많은 아내들은, 남편의 생각이 어떻든지 상관없이, 친정어머니의 방문은 달가워하면서도 시어머니의 방문은 몹시 싫어한다는 말이 되는데, 현관문 비밀번호의 공개여부에 앞서 이 같은 아내들의 이중적인 태도부터 정리하지 않는다면 보나마나 남편은 계속해서 아내의 이중성에 희생될 것이다.(사진 : MBN <신세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