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이 애매한 남자

2011. 12. 29. 15:11연애이야기/위험남녀

아무리 아쉬워도, 아무리 탐이 나도 평범한 사람은 최대한 빨리 포기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남자나 여자가 종종 있다. 왜냐하면, 이런 남자나 여자와 연애나 결혼을 했다가는 오랫동안 곤란만 잔뜩 겪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배는 고프지만 딱히 먹고 싶은 음식은 없는 경우, 흔히 사람들은 먹고 싶은 것이 생각날 때까지 계속 굶거나 냉장고를 뒤적이다가 적당한 음식으로 적당히 허기를 때우고 끝낸다.

말만 그럴듯하게 할 뿐, 사실은 아직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사람들이 짝을 찾는 경우도 이와 매우 비슷한데,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그 말과는 달리, 애매한 이상형을 말하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거나, 냉장고를 뒤적이듯이, 이 여자, 저 여자, 혹은,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기만 한다.

마치,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이 먹고 싶은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꼭 먹고 싶을 음식을 가져오라고 억지를 부리는 사람처럼.

그렇다보니 이런 사람과 연애나 결혼을 해도 똑같은 억지를 듣기 쉬운데, 그러니 꼭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상형이 애매한 사람은 최대한 빨리 포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사진 : SBS <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