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연애를 피하려면

2012. 2. 19. 23:52연애이야기

비록 전혀 매력이 없는 듯 보이는 남자나 여자라고 해도 그 나름대로의 이성적인 매력은 분명히 여러 가지 갖고 있다.

그렇다보니 비록 처음에는 서로에게 전혀 매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도, 남자와 여자는 몇 번 만나다보면 서로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며, 그러면서 차츰 정이 들게 되는데, 서로 안 맞는 남자와 여자 역시 이와 마찬가지이다.

또, 사람들은 흔히, 연쇄살인범 같은 아주 흉악한 범죄자들을 ‘악마’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 세상에는 완벽하게 악한 사람이란 한 명도 없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든지 몇 차례 만나다보면 좋은 점도 적지 않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더구나 그 나름의 매력을 발견하는 경우에는 사람은 ‘이렇게 순수한 면이 있구나’, 혹은, ‘이런 아픔이 있었구나’ 등의 생각을 하게 되며, 그러면서 또 점점 정이 들기 시작한다.

그런데 일단 정이 들게 되면 판단력이 점점 더 흐려지게 되며, 이렇게 되면 처음에는 몹시 싫어했던 남자나 여자에게도 그 태도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서로 안 맞아 만날 때마다 격렬하게 싸운다고 해도, 상대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도 좀처럼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하게 될 정도로.

“남자친구는 술을 좀 좋아하고, 평소에는 그렇지 않다가도 술에 취하면 성격이 좀 난폭해집니다. 그렇다고 주변에서 자꾸만 헤어지라고 하는데, 그 정도의 문제점은 누구나 있지 않나요? 남자친구가 술만 끊으면 쉽게 해결될 문제를 너무 비약해서 생각하는 것 같아 요즘은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26살·직장여성)

그러다보니 이처럼, 자신의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빤히 알면서도 어떻게든지 그 사실을 부정하거나 외면하려고 하는데, 심지어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툭하면 얻어맞으면서도 ‘그 사람이 원래 나쁜 사람이 아니다’ 등으로 옹호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이 있다.

따라서 서로 맞지 않는 사람과, 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과 연애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코 쉽게 이런 사람들과 정이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그리고 이렇게 되려면 자신과는 맞지 않는 사람이나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을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하는데, 물론 이렇게 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비록 그렇다고 해도, 평생 동안 후회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면, 일생의 한 부분이라도 암울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이러한 능력을 갖춰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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