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무서운 엄마들

2012. 4. 25. 19:08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자식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의 엄마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나라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으면서도 여러 가지로 자주 비교되고 있는 미국의 엄마들도 흔히 자식을 자신과 동일시한다고 하니.(사진 : EBS <다큐프라임> ‘마더 쇼크’ 캡처)

하지만 다른 나라들의 엄마들과는 달리, 우리나라에는 자식을 ‘내 것’, 즉,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유난히 많이 있으며, 그중에는 결혼해서 부모가 된 자식마저도 마냥 ‘내 것’이라고 우기는 엄마들도 많이 있다.

뿐만 아니라, 부모가 된 자식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감금시키는 부모까지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을 ‘부모의 소유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엄마들의 상당수는 자기모순으로 가득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자기모순으로 가득한 사람들이 자식을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결코 그럴 수 없는데,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자식을 위해서’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자식이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등, 자식을 망치는 엄마들이 매우 많이 있으며, 그렇다보니 그 자식들 중에는 결혼생활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해서 결국 이혼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즉, 자식을 ‘내 것’, 혹은, ‘내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다가 남의 자식은 물론, 자신과 남의 공동 후손인 손자, 손녀까지 잔뜩 상처 받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됐는데도 뉘우칠 생각조차 않은 채, 오히려 남의 자식에게 자신을 이해해달라고 구걸하는 엄마들까지 있다.

따라서 자식을 그저 ‘내 것’, ‘내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다가는 결국 자신의 자식뿐 아니라, 남의 자식까지 모두 망하게 만든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MBC <세상보기 시시각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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