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린다고 겁주는 엄마

2012. 6. 18. 12:57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말을 안 듣는 어린 아들에게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겠다면서 잔뜩 겁을 준다는 한 엄마.

아이에게 있어 특히 엄마가 없어지면 지진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엄청난 혼란이 일어나기에 이 같은 훈육방식은 말을 안 듣는 아이에게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버리겠다는 말을 몇 차례만 들어도 곧 아이는 실제로 버림을 받을 수도 있다는 엄청난 불안감에 계속해서 시달리게 된다.

이 때문에 공부 등 자신의 일에는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데, 또, 충분히 성장해도 어린아이처럼 그저 부모 곁에 들러붙어 있으려고 한다.

따라서 아이에게 버리겠다고 말하는 것은 결국 아이를 심각한 정신병자로 만드는 말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캡처, EBS <달라졌어요>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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