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물어뜯는 아이
동생이 생긴 뒤부터 갑자기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생겼다는 5살의 한 남자아이. 먼저,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은 자해행위의 하나로, 흔한 불안감에 의한 행위이다. 그러니 이 아이는 동생이 생긴 뒤 자신도 모르게 계속해서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불안감에 시달리게 됐다고 말할 수 있는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지 이 아이가 동생 때문에 불안감에 시달리게 됐다고는 말할 수 없다. 아이가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바로 아빠나 엄마 때문이니. 실제로 자신의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털어놓는 아이의 부모. 그렇다면 이 아이는 지나치게 꼼꼼한 엄마와 자식을 받아줄 수 없을 만큼 성격이 괴팍한 아빠에게 오랫동안 일방적으로 잔뜩 억눌리면서 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게 됐으며, 이 때문에 자해를 하는 버릇을 갖게 ..
201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