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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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바라지 말아야하는 이유
남자 직장인들 중 약 25%가 직장상사나 동료 등에게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는 한 통계결과를 소개하는 한 변호사. 이에 여자 직장인들은 모두가 성희롱을 당했으리라고 반박하는 개그우먼 안선영. 즉, 여자 직장인들이 겪은 아픔에 비하면 약 25%의 남자 직장인들이 겪은 아픔은 대수롭지 않다는 것인데, 이처럼 이 세상에는 남의 아픔에 대해 위로보다는 먼저 ‘겨우 그까짓 것이 문제라고…’ 등으로 반박부터 하려 안간힘을 쓰는 사람이 아주 허다하다. 그렇다보니 아무에게나 덜컥 자신의 아픔을 말했다가는 위로는커녕 상처나 잔뜩 받기 매우 쉬운 것이 현실. 물론, 이 같은 반박이 오히려 더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위로나 조언을 바라면서 힘들게 말했는데도 먼저 반박부터 당한..
2013.06.04 -
안선영의 착각
어머니의 성격 탓에 크게 다쳤을 때마저 위로를 받지 못했다는 개그우먼 안선영. 그래서 당시 그녀는 ‘이럴 때는 내 편 한 명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는데, 이처럼 부모의 사랑을 대신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는 사람은 매우 많으며, 그중에는 실제로 부모의 사랑을 대신해줄 수 있을 듯싶은 사람과 결혼했다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런데 부모의 사랑을 대신해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이 세상에 있을 수 있을까? 물론,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보상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배우자는 부모를 대신할 수 없기에 배우자의 사랑 역시 결코 부모의 사랑을 대신할 수 없는데, 그렇다보니 배우자에게 부모의 사랑을 바라면서 결혼했다는 사람들 중에는 오히려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
201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