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범이 된 남자
2012. 9. 4. 10:31ㆍ정신문제 이야기/대표적인 정신문제
자꾸만 이런저런 사고를 치고는 밖으로 나도는 아버지와 성질이 괴팍한 어머니가 다투는 모습을 어린 시절부터 계속해서 봐왔다는 한 남자.
뿐만 아니라, 그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간섭과 잔소리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사람은 처음에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며, 다툼과 잔소리에 익숙해지면 점점 분노를 느끼게 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쌓인 분노를 말이나 행동을 통해 쏟아내게 되는데, 이 남자 역시 어느 순간부터인가 성질이 괴팍한 어머니를 자신도 모르게 그대로 따라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그러다보니 이혼을 하게 됐고, 이제는 방구석에 틀어박혀 술이나 마시다가 가끔씩 어린 자식들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른다는 그.
더구나 남자는 몹시 두려워하던 어머니에게도 ‘도라이’ 등으로 폭언을 퍼붓는 등 점점 패륜아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즉, 어린 시절부터 매우 오랫동안 부모로부터 엄청난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린 데다, 과거의 억눌림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않다보니 결국 이 남자는 전형적인 가정폭력범이 됐다는 것인데, 가정폭력이 정신문제의 한 가지 유형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사진 : MBC <생방송 오늘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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