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연민의 결과

2012. 9. 29. 14:58정신문제 이야기

결혼 전부터 매우 오랫동안 의심이 심한 남편의 욕설 등 폭언과 폭행에 끊임없이 시달려왔다는 한 아내.

오죽하면 남편에게 심한 공포감까지 느낀다는데, 그녀의 남편은 악행을 거듭하는 자신을 언제인가 아내가 떠나갈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아이들을 잔뜩 겁을 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의 말과는 달리, 아이들 때문에 막상 이혼은 생각지도 못한다는 그녀.

결혼 전에는 연민 때문에, 이제는 아이들 때문에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신세가 된 것인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필요 이상으로 동정을 베풀었다는 사람들 중에는 그녀처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채 매우 오랫동안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는 사람들이 아주 허다하다.(사진 : KBS2 <생생정보통>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