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압적인 선생님

2012. 11. 16. 10:38양육과 교육/교육현실

학생들의 사소한 움직임에도 몹시 예민하게 반응할 만큼 표정과 목소리에는 물론, 눈빛에도 화가 잔뜩 밴 채 몹시 위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한 교사.

그래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무섭다” 두려워하는데, 오죽하면 본인도 혐오감을 느낄 정도.

그런데 그는 자신이 이처럼 위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이유를 “학기 초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필요에 의해 일부러 강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것인데, 하지만 학생들의 사소한 움직임에 몹시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곧 나이 어린 학생들의 사소한 움직임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되며, 가장 기본적으로 눈빛에 화가 잔뜩 배어있다는 것은 이미 마음속에 화가 잔뜩 쌓여있음을 뜻한다.

이는 보나마나 어린 시절부터 매우 오랫동안 부모 등 주변사람들에게 잔뜩 억눌리는 과정에서 마음속에 분노가 계속해서 쌓이게 됐기 때문.

따라서 현재 이 교사는 심각한 정신문제에 잔뜩 시달리면서 나이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 교사처럼 학교에는 학생들을 충분히 지도할 수 있는 정신적인 능력이 있는지 검증조차 되지 않은 채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교사가 수두룩하다.(사진 :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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