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얘는 뭐니?

남자가 포경수술을 안 하면 성관계 중 조루가 되기 쉽다고 말하는 개그맨 김용만.

원래 조루란 심리적인 불안상태에서 나타나는 성적인 과민반응 중의 한 가지이다.

그렇다보니 평소에는 조루가 아닌 남자도 마음에 안 드는 여자와 성관계를 맺는 등 심리적으로 몹시 불안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갖게 되면 갑자기 조루가 될 수도 있는 것이 현실.

하지만 사람들은, 조루는 성기의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한 것이 원인이며, 신경은 마음과 직결돼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성적인 반응과 마음이 연결돼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흔히 조루를 신체적인 과민반응이라고만 오해하는데, 포경수술을 안 하면 남자가 조루가 되기 쉽다는 말도 이런 오해에서 시작된 속설 중 한 가지이다.

그런데 요즘은 돈을 벌기 이 같은 속설들을 악용하는 의사도 드물지 않게 있다.

그러니 충분히 검증이 되지 않은 속설은 섣불리 말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데, 그런데도 더구나 방송에서 정확한 정보라는 듯 떠들다니.

직업이 원래 개그맨이니 그저 시청자들을 웃기려고 이같이 말한 것일까?(사진 : JTBC <닥터의 승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