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심리를 알 수 있는 실험 한 가지

2011. 11. 7. 04:08남과 여

지난 11월 4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에서는 여자친구가 만든 음식이 맛이 없을 때 남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20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여자들이 소금을 부은 볶음밥, 식초를 들이부은 유부초밥, 청양고추와 핫 소스로 버무린 무말랭이로 도시락을 마련해, 남자친구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조사했다.

그리고 50명의 여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남자의 반응이 가장 싫은지 조사한 결과, 그중 10%(5명)만 거짓말 말고 솔직하게 말해주기를 기대, 겨우 10%의 여성들만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40%(20명)의 여성들은, 음식의 맛이 이상한 이유를 분석하려는 남자들의 태도에 거부감을 보여, 현실을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개선하려는 의지보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지가 더 강함을 드러냈다.

또, 50%(25명)의 여성들은, 남자친구가 다른 사람들은 물론, 자신의 엄마가 만든 음식과 비교하는 것에도 심각한 거부감을 드러내, 현실을 직면하거나 적극적으로 문제를 개선하려는 의지보다는, 자신이 심지어 남자친구의 어머니와도 비교될 수 없는 ‘절대적인 여자’로 대우받고 싶어 하는 의지가 더 크다는 것을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스펀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