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주는 폐해

2012. 12. 14. 11:23사람에 대한 이해/한국 사람에 대한 이해

몹시 사소한 일에도 말끝마다 “빨리! 빨리!”를 외치는 아내 김소현의 습관 때문에 결혼 뒤 한동안 ‘무슨 일이 터졌나?’ 불안감에 시달렸다는 뮤지컬배우 손준호

이처럼 습관적으로 말끝마다 “빨리! 빨리!”를 외쳐서 주변사람들을 몹시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물론 이같이 해서 언제나 좋은 결과만 있다면 굳이 문제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습관적으로 주변사람들을 몹시 불안하게 만든다는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꾸만 남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이며, 또, 남들을 계속해서 나쁘게 변화하도록 만든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습관적으로 “빨리! 빨리!”를 외치는 사람은 가해자요, 이런 사람 때문에 불안감에 잔뜩 시달리게 된 사람들은 피해자라고 말해야 정확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습관적으로 “빨리! 빨리!”를 외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은 곧 주변사람들을 자신도 모르게 자꾸 해코지하는 가해자가 엄청나게 많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런 형편이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낮을 수밖에.

그러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족 등의 주변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가해자가 되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빨리! 빨리!”를 외치려고 노력해야할 것이다.

더구나 주변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다가는 결국 자신도 불행하게 될 것이니.(사진 :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