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와 배우자

2013. 3. 26. 11:04연애이야기

결혼 전부터 시부모 봉양을 강요하던 남편에게 심지어 폭행도 당했다는 한 아내.

그런데 약혼자, 즉,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란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일 뿐, 배우자는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그녀는 약혼자로 대우받아야할 때부터 아내로서의 역할을 강요당했다는 말이 되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이처럼 약혼자에게, 즉, 남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는 비정상적인 일이 아주 당연하다는 듯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아직 결혼약속조차 하지 않은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살림을 떠맡기는 엄마까지 있으니.

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아직은 그에 맞게 대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태도.

즉,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해도 약혼자나 손님으로 대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이다.(사진 : EBS <달라졌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