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캐는 여자

2013. 5. 14. 14:15정신문제 이야기/여러 가지 정신문제

주방장이건만, 몸이 아픈데도, 심지어 그동안 여러 차례 다쳤는데도 나물을 캐러 날마다 멀리에 있는 산을 찾는다는 한 여자.

즉, 자신의 일은 게을리 한 채 엉뚱하게 나물을 캐러 날마다 산에 간다는 것인데, 그녀는 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까닭에 자꾸만 간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녀는 산을 벗어나면, 세상 속에 있으면 자꾸 불안해지는 까닭에 날마다 산을 찾게 됐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말은 현실도피욕구와 더불어 산에 대한 은둔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아주 흔한 변명.

그러니 그녀는 현실도피욕구와 산에 대한 은둔욕구 때문에, 즉, 현실을 감당하고 싶지 않다보니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할 일마저 게을리 한 채 자꾸 산을 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KBS2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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