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얘는 뭐니?

2013. 5. 21. 10:56세상 살기/검증합시다!

아버지가 마치 남이라도 된다는 듯이 거침없이 “이 사람”이라고 부르는 한 아들.

이에 그의 아버지가 “아들이 아직 철이 덜 들었다”면서 걱정하자 한 심리학자는 ‘아들을 철들게 하려면 먼저 아내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에 집중하라’ 조언한다.

물론, 부부가 가정의 기본이니 부부의 사이가 좋아져야 자녀와의 관계도 개선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배우자와는 사이가 몹시 좋아도 자녀와는 몹시 불편한 사람이 결코 적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뿐만 아니라, 아내의 이간질 때문에 자식과 몹시 불편한 관계가 된 아버지도 매우 많이 있다.

그래서 특히 사이가 안 좋은 아버지와 자식은 반드시 그 원인부터 철저하게 따져봐야 하는데, 그런데도 무턱대고 아들을 철들게 하려면 먼저 아내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에 집중하라고 조언하다니.

하긴, 책으로 사람공부한 인간이 오죽할까?(사진 : SBS <SBS스페셜> ‘무언가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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