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향적 성격’에 대한 편견

2011. 12. 19. 22:40세상 속 이야기

칭찬 일색의 ‘외향적 성격’, 즉, ‘밖으로 나돌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

하지만 실제로 세상의 대부분의 문제와 가정의 대부분의 문제는 ‘성질이 더러운 사람들’과 ‘밖으로 나돌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다.

왜냐하면, ‘성질이 더러운 사람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 ‘밖으로 나돌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대부분도 잔뜩 왜곡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까닭인데, 더구나 ‘성질이 더러운 사람들’ 중에는 ‘밖으로 나돌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즉, ‘외향적 성격’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동시에 ‘성질이 더러운 사람들’인 것이다.

그렇다보니 ‘외향적 성격’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안팎에서 온갖 문제들을 끊임없이 일으키는데, 그런데도 ‘외향적 성격’을 잔뜩 칭찬해놓은 것을 보면 사람의 성격을 ‘외향적 성격’과 ‘내향적 성격’으로 나누었다는 심리학의 시조인 융의 사람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진 : EBS <다큐프라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