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사람들: 직장인 88.7% “2012년에는 이직할 것”

2011. 12. 28. 09:31세상 속 이야기

직장인 거의 모두가 내년에 회사를 옮길 생각이며, 올해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7%는 올해 이직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26.7%는 실제로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들이 입사 지원한 횟수는 평균 7.7번이었고 면접을 본 횟수는 평균 2.6회였다.

직장인들은 어떤 방법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을까? (복수선택)

‘온라인채용사이트의 공고를 보고 직접 지원’(70.0%)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 ‘온라인채용사이트에 이력서를 공개해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볼 수 있게 한다’(41.9%) ▶ ‘헤드헌터를 통해’(26.1%) ▶ ‘지인의 소개나 추천을 통해’(2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기타 1.4%)

또, 88.7%는 내년에 이직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렇게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이직을 꿈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 직장인들은 ▶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34.2%) ▶ ‘연봉이 너무 적어서’(20.6%) ▶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7.3%) ▶ ‘지금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6.8%) ▶ ‘다른 업무를 해보고 싶어서’(6.9%) ▶ ‘복리후생이 열악해서’(6.7%) ▶ ‘회사사정이 어려워져서’(6.7%) ▶ ‘사내 인간관계가 좋지 않아서’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6.5%)

내년에 이직할 계획인 직장인 중 60.9%는 직급이나 연봉을 낮춰야 한다면 이직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47.3%는 기업의 규모는 관계없다고 답했다. (대기업 24.9% 중소기업 27.7%)

한편 내년 경력채용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 올해와 비슷할 것(49.2%) ▶ 올해보다 힘들어질 것(38.4%) ▶ 올해보다 나아질 것(12.4%)으로 답해 대체적으로 올해보다 경력채용시장이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EBS <다큐프라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