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파동’의 진상

최근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일명 ‘한우 파동’

하지만 실제로 ‘한우 파동’은 우리나라에서 꽤 오래 전부터 거의 주기적으로 반복돼온 여러 가지 현상 중 하나인데, 이번 역시 ‘한우 파동’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소문만 나면 앞뒤 가리지도 않고 무턱대고 우르르 몰려드는 한국인 특유의 속성 때문이었다.

즉, 우리나라의 한우 적정 사육 두수 260만 마리에 불과하건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문에 겨우 5년 사이에 농민들이 40만 마리나 더 되는 소들을 초과해서 키우다보니 지금과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와 마찬가지로 상당수 농민들은 그저 돈에 눈이 멀어 스스로 위험을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도 없다는 듯 무조건 국가에다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MBC <시사매거진 2580>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