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분명한 여자

2012. 4. 26. 12:13사람과 사람/나에 대한 이해, 남에 대한 이해

자신은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의 사람이라고, 즉, 좋고 나쁨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단호한 성격의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한 여성.

추진력이 매우 강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 이 같은 성격의 사람들은, 자신은 어떤 경우든지 반드시 인정받기를 바라는데, 그렇다보니 어린아이처럼 남들에게 자신의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여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런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낀 것에 대해서는 아예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며, 그중에는 받아들이는 폭이 매우 좁은 사람도 아주 흔하다.

그래서 사실, 호불호가 분명하다는 사람들은 거의 몹시 일방적인 성격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까닭에, 이런 사람들에게는 노예처럼 어떤 경우든지 무조건 순종하는 사람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이런 성격의 사람들이 자신이 반드시 받아들여야할 것이라도 잘 받아들이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심지어 자신이 반드시 받아들여야할 것까지 일단 거부감을 느끼면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렇다보니 가족 등의 주변사람들을 몹시 힘들게 만드는 경우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따라서 자신은 호불호가 분명하다고 말하는 사람과는 무조건적인 순종이나 복종 이외의 타협이나 절충 등 어울리기 위한 노력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그런데 자신의 성격 역시 호불호가 분명하다는 한 개그맨은 오랫동안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즉, 호불호가 지나치게 분명하면 훗날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릴 수도 있으며, 이 때문에 가족 등의 주변사람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사진 : SBS <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