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의 성적인 차이

2012. 3. 9. 16:29사람과 사람/나에 대한 이해, 남에 대한 이해


신체구조상 남자는 자신의 성기를 쉽게 볼 수 있는 반면, 여자는 그렇지 못하다.

또, 남자는 소변을 해결하기위해서라도 하루에 최소한 몇 차례씩은 반드시 자신의 성기를 만져야하지만, 여자는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으며, 남자는 어릴 때부터 발기라는 성기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지만, 여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

따라서 남자는 누구인가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로 자신의 성적인 특성을 쉽고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여자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남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학교를 비롯한 여러 장소의 공동화장실에서 다른 남자아이들의 성기를 쉽게 구경할 기회와 다른 남자아이들과 서로의 성기를 비교하고 평가할 기회가 많이 갖는 반면, 여자들은 거의 그렇지 않다.

그러니 남자는 일찍부터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많은 성적인 자극을 받게 되는 반면, 여자는 거의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여러 가지 남녀의 차이는 점점 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이어지게 된다.

즉, 남자는 성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일찍부터 갖기에 유리하지만, 여자는 거의 그렇지 못한 것이다.

더구나 남자들의 대부분은 친구나 선배 등의 주변사람들과 일찍부터 성에 관한 매우 다양한 정보들을 서로 공유한다.

온갖 말도 되지 않는 허무맹랑한 정보부터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는 정보까지.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성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그렇다면 남자들이 아주 일찍부터 성에 대한 주도권을 갖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말해야할 것이다.

그런데 남자가 아무리 명확하게 ‘성적인 나’를 알게 되도, 상처를 많이 받는다거나 혼자 오랫동안 방치되면 이와는 전혀 다른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상처를 많이 받는 경우에는 ‘성적인 나’조차 부정하는 현실도피적인 생각을 반복해서 하게 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여자가 되기를 바라는 남자들처럼 장차 자신의 모든 성적인 특성을 부정하게 될 수도 있으며, 이성애에는 전혀 관심 없이 오직 동성애에만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성적인 나’를 알기 어려운 여자들은 상처를 많이 받아서 자신을 부정하는 현실도피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도, 쉽게 ‘성적인 나’를 부정하지는 못한다.

그렇다보니 남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쉽지 않은데, 이 같은 차이 때문에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