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대우에 대한 이해

2012. 5. 7. 00:45세상 살기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각기 크고 작은 차이를 갖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키가 크고, 어떤 사람들은 키가 작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부자의 자식이고, 어떤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의 자식이다 보니.

거의 동시에 태어난 1난성 쌍둥이도 서로 매우 여러 가지의 차이를 갖고 있건만, 여느 사람들이야 오죽할까?

그렇다보니 모든 사람들은 그 차이에 어울리는 대우, 즉, 차별대우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러니 사람이 차별대우를 받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차별대우에 대해 ‘나를 위해 세상이 특별히 마련한 대우’라고 생각하면서 반드시 익숙해져야 한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가는 괜한 피해의식만 갖게 되기 쉬운데, 이 때문에 심지어 아예 세상살이에 적응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물론, 이 세상에는 사람마다 갖고 있는 차이를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놀리는 등 어떻게든지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차별대우를 받다보면 정말이지 속이 뒤집어지는데, 그러나 막상 알고 보면, 대부분의 나쁜 차별대우들 역시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흔히 만나게 되는 대수롭지 않은 문제들 중 하나일 뿐, 결코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더구나 나쁜 차별대우도 상처 받은 사람들끼리 서로의 마음을 손쉽게 헤아릴 수 있는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얼마든지 매우 다양하게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러니 단지 나쁜 차별대우를 받는 것만 문제라고 생각할 것은 아닌데, 그보다는 자신이 받은 차별대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현명한 태도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악성 차별대우를 예로 들면서 차별대우 자체가 큰 문제라고 혀를 차는 두뇌구조가 몹시 단순한 사람들이 매우 많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흔히, 차별대우가 없어져야한다고 마냥 목소리를 높이는데, 웃기는 사실은,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도 예외 없이 기회만 있으면 온갖 차이를 빌미로 다른 사람들을 끊임없이 차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었다가는 곧 속았다고 생각하기 쉽다.

즉, 잔뜩 배신감이나 느끼기 쉬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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