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나쁘게 변화시킨 딸

2012. 6. 13. 11:54사람과 사람/사람과 영향

결혼 뒤, 걸핏하면 직장을 그만둔 채 몇 달씩 가출을 하고, 게임에 중독돼 수천만 원을 썼으며, 친구가 불러내면 자다가도 일어나 부리나케 달려갔다는 한 남편.

더구나 이 남편은 견디다 못해서 이혼한 아내가 형편이 어려워 양육을 부탁하자 아이를 고아원에 갖다버리겠다고 오히려 아내를 협박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듯 자신의 부모나 배우자는 물론, 자녀에게도 ‘나쁜 영향’만 골라 주는 사람이라고 해도 필요하다 싶으면 언제든지 자신을 ‘좋은 영향’만 주는 사람인 듯, 남을 좋게 변화시키는 사람인 듯 꾸민다.

따라서 몇 번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속았다가는 자신은 물론, 가족 등 주변사람들까지 ‘나쁜 영향’을 잔뜩 받게 만들 수 있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사진 :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사람과 사람 > 사람과 영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에게 영향 받은 고구마  (0) 2012.10.12
두 가지 친구  (0) 2012.06.16
나쁜 영향을 받는 여자 1  (0) 2012.06.13
영향과 세상살이  (0) 2012.06.12
영향을 이용한 검증  (0) 201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