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아침(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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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정신병자의 엄마
멀쩡하던 자신의 딸이 결혼 뒤에 남편의 상습적인 폭력에 시달리다가 환청 등의 정신착란증을 일으킬 만큼 심각한 정신병자가 됐다면서 몹시 억울해하는 한 엄마. 그런데 그녀는 자랑이라는 듯 자신의 딸이 결혼 전, 자신의 마음을 명확히 말하지 못할 정도로 몹시 착했다고 한다. 더구나 엄마에게는 반항 한 번 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순종적이었다는 그녀의 딸. 아무래도 그녀의 딸은 엄마에게 잔뜩 억눌리다가 결혼 뒤에도 계속해서 남편에게 억눌렸고, 그러면서 더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게 된 것이 아닐까 의심되는데, 하지만 이 엄마는 오직 사위만 원망할 뿐, 자신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사진 : MBC 캡처)
2012.08.27 -
레즈비언이 된 여자
서른 살 딸이 자신은 레즈비언이라고 고백한 뒤 가출했다면서 눈물짓는 한 엄마. 질투가 심한 것과는 달리, 동성애에 대한 관심은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훨씬 크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자 동성애자가 남자 동성애자보다 훨씬 적으니 그녀의 딸이 레즈비언이 되었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 엄마는 그 이유를 자신이 딸에게 남자에 대한 잔뜩 왜곡된 생각을 강하게 주입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그동안 엄마가 자신의 이야기는 전혀 들어주지 않은 채 그저 억누르기만 했기 때문에 결국 동성인 여자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하는 그녀의 딸. 따라서 그녀의 딸 역시 결국 여러 가지로 엄마에게 잔뜩 억눌리기만 했던 까닭에 동성애자가 됐다는 말이 되는데, 이처럼 동성애자들 역시 억누르기만 하는..
2012.08.24 -
지독한 도피욕구의 남자
결혼 초부터 남편이 집에만 들어오면 오히려 몹시 불안해했다고 말하는 한 아내. 즉, 그녀의 남편은 극심한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도피욕구)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인데, 그렇다보니 결혼 초부터 외박이 매우 잦았던 남편은 이제는 아예 집에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에도 몹시 무책임하다는 그녀의 남편. 이런 정도라면 그녀의 남편은 매우 지독한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도피욕구)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제는 아예 남편을 기다리지도 않는다는 그녀. 이처럼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도피욕구)에 시달리는 사람과 결혼하는 경우에는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기 매우 쉽다.(사진 : MBC 캡처)
2012.08.21 -
재혼하자 버려진 엄마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자신의 엄마가 정신병원에서 만난, 역시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남자와 재혼했다는 20살의 한 남자. 이에 혹시 자신과 어린 여동생이 두 사람에게 해코지를 당할까 걱정한 그는 어린 여동생과 함께 몰래 가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의 걱정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신의 새 남편만 두둔하는 그 엄마. 이처럼 엄마가 자식들은 걱정 않은 채, 자신의 행복만 챙기니 자식들이 도망치는 것은 매우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사진 : MBC 캡처)
2012.08.20 -
부잣집 자식에 대한 왜곡된 생각
결혼 뒤에도 돈을 벌 필요조차 못 느낄 만큼 부모가 부자였다고 말하는 한 남자. 이런 사람이라면 굳이 힘든 직장생활을 하는 등 돈을 벌기 위해 아등바등 노력할 필요는 없을 것인데, 더구나 이런 사람들이 쉬는 기회를 이용해서 부모가 가난한 사람들은 안정된 생활을 할 수도 있으니, 이런 사람들이 직장생활 등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굳이 문제가 있다고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자식이 부모에게 의지하는 것 자체에 대해 심각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아주 흔하다. 이 남자의 아내 역시 바로 이런 경우. 남들은 마지못해서 힘들게 고생하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건만, 굳이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남편이 고생을 하지 않았다고 투덜대다니. 아내가 이렇다면 보나마나 남자의 삶은 몹시 피곤할 ..
2012.08.20 -
사악한 성질 더러운 아내
자식들 앞에서까지 사사건건 남편이 자신을 구박한다고 푸념을 늘어놓는 한 아내. 하지만 말과는 달리, 오히려 가만히 있는 남편에게 온갖 꼬투리를 잡으면서 쉬지 않고 잔소리를 늘어놓는 그녀. 결국 이 아내는 남편에게 ‘내가 아무리 못해도, 아무리 못되게 굴어도 모두 받아주고, 마냥 칭찬해줘라!’ 요구한다. 이에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만큼 아내가 성격적인 문제가 있다고 밝히는 그녀의 남편. 그러나 방송쟁이들과 심리상담사는 남편에게 ‘아내가 무슨 짓을 하든지 모두 받아주고 무조건 잘해라!’ 말한다. 즉, 오직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고 우기는 성질 더러운 아내와 방송쟁이들, 그리고 심리상담사의 합동작전에 의해 피해자인 남편이 가해자로 뒤바뀐 것이다.(사진 : MBC 캡처)
201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