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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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없어 갈등하는 부부들
결혼 전에는 대화가 많았어도, 결혼 뒤에는 급격하게 대화가 줄어들다보니 갈등을 겪는 부부가 많이 있다고 말하는 한 가족상담 전문가. 그런데 여러 가지 통계를 통해서도 이미 드러났듯이, 우리나라 사람들 중 ‘대화가 통하는 이성’을 결혼상대자로 꼽는 사람은 매우 적다. 심지어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데도, 상대의 외모가 마음에 든다는 등의 이유로 무턱대고 결혼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게 있는데, 이런 형편이니 결혼 뒤에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않는 부부가 많이 있을 수밖에. 따라서 이 전문가의 말은, 배우자의 선택에 신중하지 못한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결혼 뒤에 갈등을 겪는 부부가 많이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훨씬 정확할 것이다.(사진 : JTBC 캡처)
2013.03.11 -
사랑에 대한 말장난 1
‘사랑이란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광고 문구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는 한 가족문제 상담자. 사실, 남이 싫어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기에 앞서, 대인관계의 기본조건이다. 사랑도 대인관계의 한 가지 형태이다 보니 상대가 싫어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을 사랑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인데, 하지만 이 세상에는 이 대인관계의 기본조건도 악용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 정작 자신은 아무런 노력도 않은 채 상대에게만 자신이 싫어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등으로. 뿐만 아니라, 그중에는 자신의 기본적인 역할도 않은 채 그저 상대에게만 자신이 싫어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말라고 당당하게 강요하는 사람도 흔한 것이..
2013.02.22 -
육아지침서의 실체
요즘 엄마들은 각종 육아지침서를 지나치게 많이 본다고 걱정하는 한 가족상담가. 아이를 키워본 적도 없는 데다, 육아에 관한 각종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책이니 엄마들이 육아지침서를 보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육아지침서의 저자들 중 성별과 함께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유형에 해당하는 ‘감각형 인간’과 ‘노력형 인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저자는 한 명도 없다는 것. 이 말은 육아지침서의 저자들이 육아의 가장 기본적인 방향도 결정하지 못한 채 책을 썼다는 말이 되데, 또, 그중에는 수많은 뭇 아이들을 그저 실험 대상으로만 여기는 어설픈 이상주의자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그렇다보니 육아지침서에 적혀있는 내용을 그대로 적용했다가는 시행착오를 겪기 쉬우며, 심지어 ..
2012.10.25 -
아내들이 바람피우는 이유
아내들이 바람을 피우는 이유를 남편이 불성실한 까닭이라고 이야기하는 한 경찰. 물론, 이 같은 경우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몹시 괴로워하는 남편들 중에는 ‘모두 내 탓’이라고 말하는 남편들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막상 알고 보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자신의 정신문제를 감당하지 못해 바람을 피우는 아내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이 현실. 그렇다보니 심지어 “남편이 너무 잘해줘서 바람을 피운다” 등으로, 이해하기 몹시 힘든 변명을 늘어놓는 바람난 아내들도 종종 있다. 또, 별다른 문제는 없건만, 오직 ‘낯선 남자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바람을 피우게 됐다는 아내들도 드물지 않게 있다. 따라서 아내들이 바람을 피우는 이유를 오직 ‘남편 탓’이라고 말하는 것은 바람난 모든 아내들에게,..
201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