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고 싶은 과거 때문에 힘들다면
만나기만 하면 수치스러운 과거의 기억들을 자꾸만 들춰내는 몇몇 친구들 때문에 동창회 등 동창들 모임에는 더 이상 나가지 않게 됐다는 개그맨 최양략. 누구나 수치스러운 과거는 기억되지 않기를 바라건만, 더구나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자꾸 기억하게 만드니 당연히 이같이 될 수밖에. 사실, 이 같은 악당은 어떤 모임에나 한두 명씩은 꼭 끼어있는데, 하지만 이 같은 악당이 보기 싫다고 모임마저 자꾸 외면한다면 결국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게 된다. 그렇다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자꾸 들춰내는 악당과 또다시 만날 수 있는 모임에 무턱대고 나갈 수도 없는 것이 현실. 그런데 아무리 기억하기 싫은 과거라도 충분히 활용할 줄 알게 된다면 더 이상 이 같은 악당도 꺼리지 않게 된다. 소설가..
201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