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2012. 8. 2. 00:28정신문제 이야기

 ‘트라우마란 재해를 당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심리적 반응을 말한다.’

사전적으로는, 전쟁이나 각종 천재지변, 교통사고 등의 각종 사고를 경험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심리적 반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트라우마’라는 의학용어.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정확한 의미도 알기 힘든 이 좁은 의미의 은어가 언제부터인가 스트레스와 함께 서양에 대한 사대주의에 철저히 찌든 여러 정신과의사들과 방송쟁이들에 의해 마음의 상처나 응어리 등까지 모두 대신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되다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나 응어리 등을 현실적인 문제가 아닌, 그저 피상적인 문제로 생각하게 되었고, 이렇게 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신문제에 대한 오해는 더욱 심각해지게 되었다.